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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추구집13,사자소학,명약관화,명심보감,석부작춘란제주,팽나무부부

추구집/ 추구는 우리 선조들이 애송한 詩시의 글귀를 정선하여 뽑아 놓은 다섯 글자로 된 아름다운 시이다

한학 교양서로 한뭄을 익힘은 물론 우주 삼라만상에서부터 자연의 오묘함을 일깨워 주었다

일상 생활에 스며있는 지혜오 슬기를 한 구 한 구 아름답게 꾸며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애송할 수 있는

초 학서 初學書 이다, 한학을 이해하고 즐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추구집 지도13)

 

추구집13)  글쓴이 지환 함 두빈

花笑聲未聽 화소성미청, 꽃이 웃고 있찌만 그 소리를 듣지모하고.

鳥啼淚難看 조제루난간, 새는 울지만 그 눈물은 볼 수가 없다,

風驅群飛雁 풍구군비안,바람은 떼지어나는 기러기를 몰고.

月送獨去舟  월송독거주, 달은 홀로가는 배를 보내고,

사자소학붕우편) 近墨者黑(근묵자흑) 近朱者赤(근주자적) 글쓴니 함 두빈

近墨者黑(근묵자흑)이요 :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지고

近朱者赤(근주자적)이니 : 주사(朱砂)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게 되니

[출처] [四字小學] 사자소학붕우편(朋友篇))[원본

 

 명약관화 明若觀火  글쓴이 地奐 咸斗彬

밝기가 불을 보는 것과 같음

더할 나위없이 명백함,

중국의 고대국가 하(夏)나라에 이어 두 번째 왕조인 상(商)나라 반경(盤庚) 왕이 재위 때, 황하의 범람으로 물 난리가 자주 일어나 그 피해가 매우 컸다. 그래서 왕은 수도를 경(耿)에서 은(殷) 지방으로 옮기려 했다.

 그러나 이미 수도 경에 기반을 잡고 있는 많은 문무백관과 명문거족들은 수도 이전을 반대했다. 이들은 뜬소문을 퍼뜨리면서 천도를 방해했고, 이 소문을 들은 백성들도 정든 고향을 떠나는 것과 다른 친지들과 헤어지는 것이 싫어 천도를 반대했다. 왕은 반대하는 신료들을 궁궐에 소집해놓고 수도를 옮겼을 때의 이로움과 천도를 하지 않았을 때의 불리함을 설명했다.

 "그대들은 어찌하여 서로 뜬소문을 퍼뜨려 백성들을 충동질해서 천도를 반대하게 만드는 게요. 오히려 그대들은 나의 참 뜻을 알면서도 백성들에게 제대로 전하지도 않고 설득하지도 않았소. 나는 그러한 그대들의 마음을 '명약관화(明若觀火)'하게 알고 있소."라고 말한 데서 이 말이 유래되었다.

 '명약관화'란 불을 보는 듯 밝게 보인다는 뜻으로, 더할 나위 없이 명백함을 의미한다.

 반경 왕이 수도를 경에서 은 땅으로 옮긴 후 상(商)이라는 국명은 은(殷)으로 바꾸게 되었다. 이처럼 중국의 고대국가에서 상(商)과 은(殷)은 같은 나라이지만 달리 호칭하는 연유가 바로 천도 때문이다.

 삼국지에서 '명약관화'하다는 말이 나온 것은 유비가 방통을 처음 만나 대화하는 과정에서다.

 방통이 오나라 왕 손권에게 실망하고 새로운 주군을 찾아 유비를 처음 만났을 때, 유비가 그의 식견을 알고자 던진 질문이, "세력이 미천한 내가 어찌하면 한(漢)나라를 부흥시킬 수 있겠소?"라는 말이었다.

이때 방통은, "손권은 적벽대전의 승리로 욱일승천의 기세이며, 국력신장은 '명약관화'하니 대적하지 마시고, 유공께서는 서촉을 취하시어 비옥한 익주 땅을 발판삼아 국력을 신장시키십시오. 서촉의 익주와 한중을 차지하면 천하의 3분의 1을 취하게 되십니다."라고 했다.

이처럼 방통은 손권의 오나라 국력이 마치 아침 해가 하늘에 떠오름 같음이 불을 보는 듯 환히 보인다고 말한 데서 '명약관화'하다는 표현을 썼다.

방통의 이 계책은 앞서 유비가 '삼고초려' 끝에 제갈량의 마음을 얻었을 때, 제갈량이 유비를 주군으로 섬기기로 하면서 제안한 '천하삼분지계'와 공교롭게도 유사한 내용이다.

 유비가 관도대전 직후 원소를 떠나 형주 자사 유표(劉表)의 도움으로 형주 땅 신야에 머물고 있을 때, 수경 선생이라 불리는 사마휘가 유비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난세를 수습하고 천하를 통일하려면 와룡과 봉추를 얻으면 된다."라고.

유비가 아직 천하 영웅호걸의 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의기소침하고 있을 때 사마휘가 극찬하며 추천한 와룡이 제갈량이며, 봉추가 바로 방통이다.

이처럼 봉추는 유비에게 '천하삼분'의 계책을 헌납함으로써 유비를 일약 조조와 손권과 같은 영웅호걸의 반열에 오를 수 있음을 '명약관화'하게 알았던 것이다.

 

명심보감 근학편 글쓴이 지환 함두빈

徽宗皇帝曰 學者는 如禾如稻하고 不學者는 如蒿如草로다
    휘종황제왈 학자     여화여도         불학자      여호여초


            如禾如稻兮여 國之精糧이요 世之大寶로다
            여화여도혜     국지정량         세지대보 

 
      如蒿如草兮여 耕者憎嫌하고 鋤者煩惱니라 他日面墻에 悔之已老로다
      여호여초혜     경자증혐         서자번뇌          타일면장     회지이노


 배운 사람은 낟알 같고 벼 같지만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 같고 풀 같도다아아낟알 같고 벼 같음이여나라의 좋은 양식이요온 세상의 보배로다쑥 같거나 풀 같음이여 밭을 가는 자가 미워하고 밭을 매는 자가 걱정스러워 한다다른 날 담장에 얼굴을 대한 듯 할 적에 <배우지 않은 것을뉘우친들 이미 늙었도다
                                                                                                             

     명심보감 근학편 휘종황제

휘종 황제가 말하기를 배운사람은 벼이삭과도 같고

배우지 않은 사람은 쑥이나 풀과도 같다.

벼이삭과도 같음이여 ,나라의 좋은 양식이요, 세상에 큰보배로다.

쑥이나 풀과같음이여, 김 매는 사람이 미워하고 괴로워 하도다.

뒷날 서로 만나 뉘우친들 이미 늙었느니라.

 

 

 

 

 

석부작 돌부임 제주춘란

 

 제주 시 종달리  지미봉 아래  종달조등학교 운동장에  500년생  부부팽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