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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소학,임현필치,홍익인간,강촌,자귀나무,단풍나무,

사자소학 효행 편
사자소학은 우리가 반드시 배워서 지켜야 할 생활규범과 어른을 공경하는 법 등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가르치는 생활철학의 글이다. 옛 선조들이 서당에서 공부할 때 처음 배우던 것으로 모든 구절이 넉자로 정리된 글로서 한문을 익힘은 물론, 어른과 부... 문화콘텐츠

사자소학)兄弟怡怡(형제이이)行則雁行(행즉안행)  글쓴이 지환 함 두빈 시년팔십세

兄弟怡怡(형제이이)하야 : 형제는 서로 화합하여

行則雁行(행즉안행)하라 : 길을 갈 때는 기러기 떼처럼 나란히 가라.

 

任賢 必治  任不肖  必亂 // 禮記     임현 필치 임불초 필란, 글쓴이 지환 함 두빈 시년 칠십 유 구세

어진 사람을  임용하면 반드시 잘 다스려지고,

어질지 못한 사람을 임용하면 반드시(정치가) 반드시 어지러워 진다

정치엔 반드시 어진 사람을 등용하여야 함,

 

 

홍익인간 弘益人間  글쓴이 지환 함두빈  시년팔십세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 

국조 단군의 건국 이념임.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하다. 국조(國祖) 단군(檀君)의 건국이념이며, 우리나라 교육의 지표이기도 하다.

출전

「옛날 환인(桓因)의 서자 환웅(桓雄)이 자주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갈망했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아래로 삼위태백(三危太伯)을 굽어보니 인간을 널리 이롭게(弘益人間) 할 만한 곳이었다. 그리하여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주어 그곳에 내려가 다스리게 하였다. 환웅은 부하 3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神市)라 이름 하였다. 그가 바로 ‘환웅천왕’이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三國遺事) 〈기이(紀異)〉》에 나오는데, 이 환웅천왕과 곰이 사람으로 화(化)한 웅녀(熊女)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단군왕검(檀君王儉)이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홍익인간’은 우리나라의 건국이념이 되었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는 교육법의 기본정신이 되기도 하였다. 교육법 제1조에는 다음과 같이 규정되어 있다.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 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민주국가 발전에 봉사하며 인류 공영의 이상 실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용례

우리나라는 ‘홍익인간’의 이념하에 건국되었다.

 

                                           강촌 江村

                                     강촌 江村 /두보    칠언율시  글쓴이 지환 함 두빈 시년팔십세

                                             



강촌(江村)
【해설】
이 시는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 712∼770)의 칠언율시(七言律詩)로, 49세 되던 해에 성도(成都)에서 지은 작품이다. 초당에 정착한 두보는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림 장만도 하고 한숨을 돌릴 수가 있었다.
두보는 760년 성도에서 친척들과 벗들의 도움으로 초당을 지었다. 초당은 성도성 서쪽 외곽에 있는 완화계(浣花溪)의 기슭, 백화담(百花潭) 북쪽에 위치한다. 그곳은 주위 환경이 깨끗하고 속세와 무관한 환경을 지니고 있어 두보가 몹시 마음에 들어 했다. 이 시기에 시들을 보면 오랜 혼란을 겪은 후에 비로소 안정을 찾은 두보의 내면이 드러난다. 집은 비록 누추했지만 오랜 여정에 지친 두보와 두보 가족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안식을 제공했다.
이때 두보는 시를 쓰면서 초당(草堂) 주변의 자연을 찬미하고 자연 속에서 사는 일상의 즐거움을 노래했다. 이 시는 칠언율시로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데 본래 칠언율시는 초당(初唐)의 궁정 시인들이 발전시킨 것으로 화려하고 수식적인 면모를 담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두보의 ‘강마을’, 즉 ‘강촌’은 지극히 일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그 예술적 성취가 뛰어나 칠언율시의 제재와 내용을 변화시키고 확장시키는데 기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시 전문】- 두보(杜甫)
淸江一曲抱村流 (맑은 강 한 굽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나니
長夏江村事事幽 (기나긴 여름 강촌은 만사가 한가롭다
自去自來梁上燕 (절로 가며 오는 것은 집 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서로 친하며 서로 가까운 것은 물 가운데 갈매가로다.)
老妻畵紙爲棋局 (늙은 아내는 종이를 그려 장기판을 만들거늘)
稚子敲針作釣鉤 (어린 아들은 바늘을 두드려 고기 낚을 낚시를 만든다.)
多病所須唯藥物 (많은 병에 얻고져 하는 것은 오직 약물이니)
微軀此外更何求 (미천한 이 내 몸이 이것밖에 또 무엇을 구하리오)
【개관】
▶지은이 : 두보(杜甫)
▶연대 : 두보가 49세에 지음
▶형식 : 칠언율시
▶성격 : 서정적, 한정적
▶표현 : 대조, 대구, 풍자, 상징법, 선경후정, 원근법 구성, 세태 풍자
▶태도 : 안분지족
▶제재 : 강촌
▶주제 :
- 긴 여름 강촌의 삶, 지족(知足)의 삶,
- 한가로운 자연에서 누리는 삶에 대한 만족감
【구성】 : 선경후정(先景後情)
▶긴 여름의 강촌 모습(1∼2행)
▶사물 속의 정감(情感)(3∼4행)
▶사람 사이의 정감(情感)(5∼6행)
▶자족(自足)하는 생활(7∼8행)
【어휘⋅어구 풀이】
<강촌(江村)> : 강가의 마을. 완화계(浣花溪)의 별칭. 두보의 완화초당(浣花草堂)을 일컬음. 성도(成都) 밖의 벽계방(碧鷄坊) 북쪽에 있었음.
<일곡(一曲)> : 한 굽이
<유(幽)> : 그윽하다, 조용하다, 한가롭다.
<양상(梁上)> : 대청 위, 집 위
<기국(棋局)> : 바둑판, 장기판
<치자(稚子)> : 어린아이
<조구(釣鉤)> : 낚싯바늘.
<약물(藥物)> : 약. 약재(藥材)가 되는 물건.
<미구(微軀)> : 미약한 몸. ‘자기’의 겸칭
【감상】
이 시에서 긴긴 여름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음력 6월 곧 양력 7월에 지어졌다고 보인다. 성도 초당에 안착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은 두보는 먼저 초당 주변의 강마을의 한가함을 그렸다. 마을을 굽어 도는 강마을에는 한가롭게 제비와 갈매기가 오가고 아내는 무료함을 못 이겨 종이 위에 바둑판을 그리고 아이들은 바늘로 낚싯바늘을 만든다. 지극히 소탈한 일상적인 풍경이다. 시인의 시선 이동을 보면 외부에서 내부로 옮겨오고 있다. 강마을 전체 풍경에서 집안 풍경으로, 그리고 시인의 내심으로 시인의 시선이 이동된다.
한가로운 풍경을 그리고 있지만 그 가운데 역설이 담겨 있다. 종이에는 글을 적어야 하지만 바둑판을 만들고 곧아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바늘 역시 구부려 낚싯바늘을 만든다는 것은 초당의 생활에서 두보의 한가로움 속에 시인의 좌절과 절망이 보인다. 더 이상의 속세에 대한 욕망을 지속할 수 없음을 깨달은 두보의 좌절이 한가로움 속에서 감추어져 있다. 두보는 마지막으로 쌀을 보태줄 친구만 있다면 그밖에 무엇을 바라겠는가 하는 자조적인 심경을 드러낸다. 이 시는 두보가 초당 거주하던 시기의 전형적인 심경이 담겨 있다.
앞부분에서는 여름날 강촌의 한가하고 정겨운 풍경이 그려져 있다. 맑은 강이 마을을 안아 흐르고, 제비와 갈매기가 날고, 아내는 종이에다 장기판을 그리며 아들은, 고기 잡을 낚시를 만들고 있다. 미련에서는 병을 다스릴 약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여유를 보이고 있다. 적절한 대구(對句)가 작품의 묘미를 더해 주고 있으며 특히,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여도 속으로는 어지럽기만 한 인간사(人間事)를 갈파한 경련(頸聯)은 두보의 시재(詩才)가 돋보이는 부분이고, 전반적으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중국 성당시대(盛唐時代)의 시인 두보(杜甫: 712∼770)의 칠언율시. 4연으로 이루어진 칠언 율시의 정형시이며, 선경후정(先景後情)의 구조로 시상(詩想)을 전개한 서정시이다. 주제는 여름날 강촌의 한정(閑靜)과 자족적인 지조라고 할 수 있다. 강촌의 여름을 제재로 가족과 함께 아늑하고 평화스러운 전원 속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시인의 안온한 심경을 노래했다.
첫째 연은 모든 일이 순조로운 강촌 여름날의 안정된 생활상을 서정적 이미지로 형상화함으로써 다음 두 연을 자연스레 유도한다. 제3구와 제5구는 마을[村]과 관계있고, 제4구와 제6구는 강(江)과 관계되며, 제2연은 대구로 이루어져 있다. 마지막 연은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살고자 하는 시인의 자족적․한정적인 심사를 드러냄으로써 시상을 마무리했다.
두보는 이백(李白)과 더불어 이두(李杜)라고 일컬어지는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서 시성(詩聖)이라 칭송되나, 그의 생애는 고향을 상실한 채 병약한 몸으로 평생을 방랑하며 가난과 맞서던 불우한 삶이었다. 그러나 이 시를 집필할 무렵 모처럼 쓰촨성(四川省)의 청두(成都)에 정착하여 서쪽 교외인 완화계(浣花溪) 옆에 완화초당(浣花草堂)을 세우고, 가족과 함께 비교적 안온하게 생활하며 이전부터 앓았던 폐병을 치료할 수 있었다.
이때 그의 나이는 49세였으며, 그로부터 약 2년 동안은 시에도 드러나 있듯이 "늙은 아내는 종이에 바둑판을 그리고, 어린 아들은 낚싯바늘을 만드는" 한가하고 자적하는 나날을 보냈다.
두보의 시풍은 우수(憂愁)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제재를 많이 취했으며, 시율(詩律)의 구속을 싫어한 이백과는 달리 엄격한 규칙을 지켜 표현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중국의 고전시 중 가장 율격이 엄격하다는 율시가 그에 의해 본격적인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자귀나무 씨뿌림  소품분재 배양중,//,콩목 콩과 미모사아과의 식물. 짜귀대나무(서남방언), 짜구나무, 합환목, 합혼수, 야합수, 유정수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키는 5-15 m 남짓

.자귀나무는 꽃처럼 보이는 붉은 것이 꽃이 아니라 수술이다.

암술은 수술보다 길게 나오고 햇볕에 말려서 약으로 사용된다.

밤에 잎이 오무라드는데 부부가 자면서 사랑하는 것 같다고 해서 자귀나무로 불리게 되

정원수로 자주 쓰는 나무. 우리말 명칭 '자귀나무'의 어원은 불확실하다. 나무 깎는 연장 '자귀'를 만드는 데 쓴다고 자귀나무라는 설, 자는 시간은 귀신같이 맞춘다고 자귀나무라는 설, 자개(조개) 처럼 잎들이 다물어져서 등등이 있다. 낮이 되면 잎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잎이 닫힌다. 이 때문에 '자는 시간은 귀신같이 맞춘다.' 운운이 나온 것.

밤낮에 따라 잎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이 낮에는  때문에 떨어지고 밤에는  때문에 합치는 부부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합환목, 부부목, 사랑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갓 결혼한 부부를 위해 마당에 심기도 했다. 저녁에 잎이 잘 닫히면 금슬이 좋은 것이고 잎이 잘 닫히지 않으면 불화가 나고 있다나. 미모사와 비교해서 접촉에 반응을 덜 하지만, 밤낮에 따라 접히고 열리는 거랑 콩과 식물, 그리고 잎 모양도 비슷하다는 점에서 많이 닮았다. 그리고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잎을 닫는다는 얘기도 있다.

 

 

 

 

 

단풍나무 씨뿌림     배양중 소품     

  단풍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수많은 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화석정(花石亭)에 걸린 단풍 관련 시 한 수를 소개한다. 율곡 선생이 여덟 살 때 지었다는 〈팔세부시(八歲賦詩)〉는 그 진위 여부를 떠나 깊은 인상으로 남는다.

숲속 정자에 가을이 깊어지니
시인의 시상(詩想)은 끝이 없구나
멀리 강물은 하늘에 잇달아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햇빛을 향해 붉게 물들었구